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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첫 참정권’ 사우디 지방선거 투표 시작

‘여성에 첫 참정권’ 사우디 지방선거 투표 시작

등록 2015.12.12 20:27

김민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에게 처음으로 참정권을 부여하는 지방선거 투표가 12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사우디 유권자들은 오전 8시부터 투표소를 찾아 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284개 지방의회 의원 3159명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2106명이 선출된다.

지방의회는 사우디에서 국민이 직접 대표자를 선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며, 지난 1932년 건국 이후 처음으로 여성들에게 참정권이 부여됐다.

하지만 여성의 선거운동은 여전히 극도로 제한돼 남성 유권자가 참가하는 대면 유세가 불가능하며, 남녀 후보 모두 선거 벽보나 유인물에 얼굴 사진을 쓰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남녀 모두 구별된 장소에서 투표를 해야 하며 전국 1263개 투표소 가운데 424곳에서만 여성 전용으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 후보로 나선 여성은 전체 입후보자 6140명 가운데 14.1%인 865명로 집계됐다. 다만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전체 여성 유권자 수는 사우디의 만 18세 이상 여성의 2%, 전체 유권자의 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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