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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우디 아람코와 포괄적 협력···‘재도약’ 노린다

사우디 합작 조선소 건립 등 조선·엔진·플랜트·정유 등 다방면 협력 추진

11일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정기선 현대중공업 기획실 총괄부문장(왼쪽)과 사우디 아람코 알 나세르(Al Nasser, 오른쪽) 사장이 양사 협력관계 구축의 내용을 담은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

11일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현지에서 아람코와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기획실 총괄부문장, 김정환 조선사업 대표, 박철호 플랜트사업 대표와 알 나세르(Al Nasser) 아람코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석유운송·해양·플랜트 등 주요 기간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현대중공업과 아람코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특히 조선·엔진·플랜트 등 분야에 대한 합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양사는 현재 아람코가 추진 중인 사우디 합작 조선소 건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합작 조선소 건설에는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리(Bahri) 등도 참여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측은 사우디에서 발주될 선박에 대한 수주 우선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조선소 운영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선박용 엔진분야에서도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엔진의 중동지역 수출, 엔진 현지 생산과 A/S사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플랜트 사업의 현지 수주를 늘리고 아람코의 금융·인력 지원 등을 통해 대형 EPC사업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양사는 정유와 전기전자 사업 등에서도 광범위한 협력방안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와의 이번 MOU 체결은 지난 3월 알 팔리(Al Falih) 당시 아람코 사장(현 아람코 회장이자 사우디 보건부 장관)의 현대중공업 방문과, 4월 알 나이미(Al Naimi) 사우디 석유장관의 현대중공업 방문으로 시작됐다.

당시 영접에 나섰던 정기선 총괄부문장은 TF팀을 구성해 협력사업 준비에 착수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후 수차례 사우디를 방문하여 실무협상을 지휘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단계부터 MOU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챙겼다.

정기선 총괄부문장은 “지난 1976년 현대그룹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의 성공을 통해 그룹의 성장을 이뤘고 사우디 산업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면서 “양사의 협력관계 구축은 국내 조선·플랜트 산업을 재도약 시키는 것은 물론 사우디 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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