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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강호인, 전관예우 취업 논란”

김경협 “강호인, 전관예우 취업 논란”

등록 2015.10.26 15:33

이창희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호인 후보자가 서울대에서 초빙교수와 시간강사, 객원교수 등으로 번갈아 재직하면서 행정대학원 부설 공공성과관리센터 소속 연구원으로부터 매월 일정액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져 전관예우 취업 논란이 제기됐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6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으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4775만원을 지급받았는데 이 중 4675만원이 공공성과관리센터 소속 연구원 급여로 나타났다.

2014년분 2675만원의 세부내역은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서울대가 제출한 경력증명서와 당해 국정감사 자료를 종합하면 강의시간이 전혀 없었고, 전액이 공공성과관리센터 연구원 급여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강 후보자는 공공성과관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박모 교수와 함께 12명의 현직 관료들의 글을 묶어 2015년 2월 ‘미래 정부에 묻다’를 펴내 이를 특강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대는 초빙교원의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되 연구를 담당하는 경우에는 보수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본인 또는 공동 저술이 아니므로 연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서울대 공공성과관리센터는 공공기관으로부터 조직진단 및 경영효율성 방안 연구용역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부설기관으로, 강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재직 당시 공기업 경영평가를 책임지는 공공정책국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전관예우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강 후보자는 2013년 조달청장 재직 당시에도 조달행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박 교수를 참여케 했고, 조달청장 퇴임 후 ‘원전 구매제도 개선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당시에도 박 교수는 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서울대 박 모교수를 매개로 기재부 고위관료 출신인 강 후보자가 전관예우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상당수 발견되는 만큼 이에 대한 강 후보자의 공식적 입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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