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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체감실업률 4배, 체감성장률은 마이너스’

현대硏 ‘체감실업률 4배, 체감성장률은 마이너스’

등록 2015.10.22 12:21

현상철

  기자

우리나라 실제실업률과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실업률이 4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성장률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느끼고 있었고, 3%대의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체감하면서 실제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과의 괴리를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2일 전국 성인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3분기 체감경기 특징과 시사점’ 자료를 보면, 응답자들의 평균 체감실업률은 15.2%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느끼는 실업률이 실제실업률 3.7%보다 4배 이상 높은 셈이다. 20대(15.4%), 30대(15.2%), 40대(15.3%)의 체감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체감 경제성장률은 -0.2%로 역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었다. 2분기 실제 경제성장률 2.2%와 비교해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은 10개월 연속 0%대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체감 물가는 3%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 소득증가율도 실제 소득증가율 2.9%와 반대인 -0.1%로 조사됐다.

국민들은 현재 우리경제가 경제 불황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응답자들의 체감 경제고통지수는 22.0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식 통계치인 실적 경제고통지수 8.5보다 13.5포인트나 높다. 경제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 실업률, 소득 증가율, 의무지출 증가율, 문화 여가지출 증가율 등을 반영해 산출한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체감 경제고통지수가 23.6으로 가장 높았고, 50대(22.4), 30대(22.0)순으로 조사됐다.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계소득 증대, 재취업 일자리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가계 의무지출 부담을 줄여 체감경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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