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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재계, 韓美 FTA 등 주요 현안 논의···‘협력 방안 모색’

한-미 양국 재계, 韓美 FTA 등 주요 현안 논의···‘협력 방안 모색’

등록 2015.10.16 04:25

차재서

  기자

‘제27차 한미재계총회’ 개최···양국 정부 및 재계 인사 참여

한-미 양국 재계, 韓美 FTA 등 주요 현안 논의···‘협력 방안 모색’ 기사의 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미국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함께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제27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 국내 재계인사가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데니스 뮬렌버그(Dennis Muilenburg) 보잉 최고경영자(CEO), 케빈 예멘(Kevin Yeaman) 돌비(Dolby) 최고경영자(CEO), 데렉 에벌리(Derek Aberle) 퀄컴(Qualcomm) 사장, 데이빗 조이스(David Joyce) GE Aviation 사장 등 100여명이 자리를 찾았다.

정부에서는 통상세션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Bruce Hirsh 美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참여했다.

이날 한미재계회의에서는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양국간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종전 이후 미국은 한국경제 성장을 가능케 한 힘의 원천이 되어왔다”면서 “이제 양국 경제계는 상호 호혜적 관계로 발전했고 특히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경제계는 한미 양국간 무역, 투자, 산업협력 확대를 통해 전세계적인 저성장 추세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미 FTA 등 통상현안 ▲한미동맹관계 전망 및 동북아 안보 ▲사물인터넷, 한국의 노동개혁 등 양국 경제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 재계는 한미 FTA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한미 FTA 관련 통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는 한편 향후에도 이를 위해 지속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한미FTA 등 통상현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FTA 발효 이후 미국은 한국의 2대 교역국(2011년 4위), 한국은 미국의 6대 교역국(‘2011년 7위)으로 발전해 한미 교역관계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태희 차관보는 “한미 FTA는 상품교역(미국 250억달러 적자)뿐 아니라 서비스 교역(미국 100억달러 흑자), 투자(대미 투자가 대한 투자보다 55억달러 상회)를 종합해보면 양국에 균형적인 효과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한-미 FTA 발효 이후 대(對)세계 수출 증가보다 대미(對美) 수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한국의 금융·법률·통신 등 서비스시장 개방으로 2014년 대한(對韓) 서비스수출(207억달러)이 2011년 대비 24.4% 증가해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대한(對韓) 서비스 수지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재계는 한국의 노동개혁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 완화 및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는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과 기술 분야간 동맹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간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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