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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너무 얄미워 죽겠어··· ‘발칙하게 고고’ 악녀변신 호평

채수빈, 너무 얄미워 죽겠어··· ‘발칙하게 고고’ 악녀변신 호평

등록 2015.10.06 08:11

홍미경

  기자

KBS2 '발칙하게 고고'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채수빈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사진제공= '발칙하게 고고' 영상캡처KBS2 '발칙하게 고고'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채수빈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사진제공= '발칙하게 고고' 영상캡처


'발칙하게 고고'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채수빈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 1부에서 채수빈은 어머니(고수희 분)가 설계해준 로드맵에 따르기 위해 자신의 친구도 이용하는 우등생 권수아로 분해 얄미울 정도로 악역에 몰입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외 명문대를 지망하는 완벽주의자 여고생인 권수아는 친한 친구인 강연두(정은지 분)를 철저히 이용했다. 만년 전교 2등인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기 위해, 연두와 전교 1등인 김열(이원근 분)의 사진을 찍어 풍기문란죄로 몰래 고발하고, 연두를 위로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철저히 자신의 이익만 쫓는 수아의 모습을 채수빈은 집중력 있는 연기력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내 극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채수빈은 청순한 외모,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패션으로 학교에선 착하고 완벽한 모범생을 연기하는 수아의 평상시 모습과 냉혹한 눈빛과 말투로 입시컨설턴트 이실장(길해연 분) 앞에서는 본색을 드러내는 수아의 실체, 그리고 억압적인 어머니 앞에서는 연약함을 드러내는 수아의 아픔을 빼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평소처럼 착한 모범생의 가면을 쓰고 연두를 대하다 연두가 자신의 이중성을 눈치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눈빛부터 서서히 달라지며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채수빈은 시청자들을 극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데 일조했다.

'발칙하게 고고' 1부만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수빈은, 자신의 실체를 드러낸 수아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 지 궁금증을 일으키며 '발칙하게 고고' 2부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게 했다.

한편 명문대 입학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빛고를 배경으로 절대 섞일 수 없는 두 집단의 열여덟 청춘들이 겪는 성장통과 풋풋한 감정을 고스란히 그리고 있는 ‘발칙하게 고고’ 2부는 6일 오후 방영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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