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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0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13조 투자

KT, 2020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13조 투자

등록 2015.09.23 10:30

이어진

  기자

통신 130주년 간담회, 2020년 매출 5조 달성 목표

KT 황창규 회장. 사진=KT 제공KT 황창규 회장. 사진=KT 제공

KT 황창규 회장이 IT업계에서 주목받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네트워크를 융합, 이용자들에게 차별적인 가치 제공을 목표로 2020년까지 기가 인프라와 미래성장사업에 1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융합 서비스를 지속 발굴, 2020년까지 매출 5조원, 글로벌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KT 황창규 회장은 23일 오전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통신 13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황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산업과 생활에서 벌어질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능형 기가 인프라는 관제와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ICT 기술과 결합, 이용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미래성장 사업에 2020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미래의 인프라는 속도, 용량, 연결을 뛰어넘는 가치를 가져야 하며 이는 바로 ‘지능형’이라고 강조했다. 지능형 인프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KT가 보유한 ‘위즈 스틱’, ‘기가오피스’, ‘전용 LTE’를 예로 들었다.

이날 처음으로 소개된 위즈스틱은 네트워크 기반의 휴대형 보안 플랫폼이다. 파밍 사이트 접속, 웹캠 해킹과 같은 문제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가 오피스는 기업의 시스템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반 보완 서비스다. 로, 현재 5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 중이다.

맞춤형 모바일 인트라넷 전용LTE는 암호화된 안전문자와 도청이 불가능한 통신 기능을 갖춘 보안 서비스다. 전용 LTE 서비스는 현대중공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포스코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KT는 위즈 스틱 등 보안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2020년 약 10조원의 국내 보안서비스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285조원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보안 서비스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다른 산업이 융합되면 비용 절감, 신시장 개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ICT를 기반으로 한 융합형 서비스에서 2020년까지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박차를 가한다. 과거 통신 사업자의 해외 진출은 망을 깔거나 지분투자 방식으로 한계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보안 솔루션, 빅데이터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ICT 융합형 서비스를 포함해 2020년 글로벌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 회장은 “지능형 인프라와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형 서비스 사례와 같이 ICT 사업자는 모든 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융합형 서비스 개척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KT는 지능형 기가 인프라 구축과 ICT 융합기술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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