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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의원 “산은 출신 43명, 자회사 등에 재취업”

[국감]오신환 의원 “산은 출신 43명, 자회사 등에 재취업”

등록 2015.09.21 10:34

수정 2015.09.21 10:56

박종준

  기자

산업은행 출신 43명이 자회사 등 거래기업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오신환 의원(새누리당)이 21일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퇴직자 재취업 현황을 확인한 결과 43명 전원이 산업은행 자회사, 투자, 대출회사 등 거래기업으로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43명 중 35명(81%), 다시 말해 10명 중 8명은 퇴직후 바로 이직(1개월이내)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거래기업과 사전에 조율을 마친 상태에서 이직했다고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오 의원은 지적했다.

문제는 산업은행 임직원의 이직 직전·직후(1개월 전후)에 추가적으로 신규 대출 또는 대출연장 등을 실시한 기업이 43곳 중 16곳(37%) 이나 되기 때문이라는 것.

예를 들면 2013년 2월에 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이 강남순환도로 부사장으로 이직한 바로 다음 달 3월 20일에 2억을 투자하고 이틀만인 3월 22일에 38억을 대출하는 사례 발견됐다는 게 오 의원의 설명이다.

오 의원은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공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은행이 거액의 대출과 투자를 담당하는 만큼 투자 등을 빌미로 불합리한 요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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