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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승부조작 불법도박 파문, 무더기 출전 보류 처분

프로농구 승부조작 불법도박 파문, 무더기 출전 보류 처분

등록 2015.09.08 20:06

수정 2015.09.08 20:16

이어진

  기자

승부조작 불법도박.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된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 선수가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경찰2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승부조작 불법도박.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된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 선수가 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경찰2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의로 에어볼을 던져 팀이 경기에서 지게끔 승부를 조작하고 미리 배팅을 한 농구선수와 유도선수가 적발됐다. 또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전현직 농구 및 유도선수들도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8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농구선수 박모(29)씨와 유도선수 황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올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박씨에게 링에 정확히 맞지 않는 불완전한 슛인 에어볼을 고의로 던져 박씨 소속 팀이 패배하게끔 승부조작을 청탁하고 박씨는 이에 응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사이트에서 베팅한 혐의 등으로 전·현직 농구 선수 12명, 유도선수 13명, 레슬링선수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프로농구 간판스타인 국가대표 김선형 선수까지 대학 시절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4명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2009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4억 원대까지 베팅을 한 현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8일 재정위원회와 긴급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해당 선수들에 대해 경기 출전 보류 처분을 내렸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는 서울 SK의 가드 김선형을 비롯해 안재욱, 이동건(이상 동부), 신정섭(모비스), 유병훈(LG), 장재석(오리온스), 함준후(전자랜드), 오세근, 전성현(이상 KGC인삼공사), 김현민, 김현수(이상 케이티) 11명이다.

이들 중에는 김선형 등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도 있어 정규시즌 각 팀의 전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 중에는 김선형 등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도 있어 정규시즌 각 팀의 전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욱이 김선형의 경우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농구협회 차원에서 따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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