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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하반기 중국 증시 살아난다”

증시 전문가 “하반기 중국 증시 살아난다”

등록 2015.09.01 16:20

수정 2015.09.01 19:38

최은화

  기자

中인민은행 증시 부양책 효과로 증시 변동성 완화될 것
국내 증시 변동성 줄고 점차 안정화 될 전망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국무원이 중국 연기금 총자산의 최대 30%를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규정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당국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8.6% 폭락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체를 뒤흔들었다.

악화된 투심에 상하이종합지수는 26일까지 나흘간 15.5% 폭락하면서 3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25bp, 50bp 내렸고 지준율 인하는 오는 6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 증시 부양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향후 증시가 저점을 다지는 양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정부 정책 발표로 제한적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서 후강통 거래에서 순매도세를 기록하던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잔고 레벨이 8000억위안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으며 증시 변동폭 확대를 야기했던 신용액 규모가 상당 부분 해소돼 추가 급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연구원도 “중국 증시 악화는 역RP 및 SLO 발행에 따른 금리 및 지준율 인하 기대감이 하락한 것과 중국 경기둔화와 금융위기 우려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6월 고점 이후 시장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려 월초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월초 등락이 금융 시스템 안정화에 따라 시장의 완만한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8월 중 중국정부가 시행한 악성투자와 공매도 규제에 따른 증시 안정화 효과가 나타나면서 그간 투심을 위축시켰던 증시변동성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중국에서 주요 지표들이 발표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오늘의 외국인 수급 방향과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외국인이 바스켓 매매를 통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라 증시 상황도 호전될 것이나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발표된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전월 대비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은 개선됐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음이 반영됐다”면서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지난 6월과 7월 연속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음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이유로 국내 경제에 지속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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