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전신마취와 절개 없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치료성공률 98%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센터장 노성우)는 최근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던 박 모씨(여·47)에게 초정밀 방사선수술인 사이버나이프를 시행하고 2011년 사이버나이프센터 개소 이후 4년 만에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나이프란 인체의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화한 후 고용량의 방사선을 정밀 조사하는 수술장비로 전신마취와 절개 없이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다.
병원에 따르면 수술 1000례 중 뇌종양 치료가 538건(54%)으로 가장 많았다. 또 척추종양 치료가 320건(32%), 폐와 전립선 등의 종양치료가 142건(14%)이었다.
아울러 종양이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도록 성장억제를 의미하는 수술 성공률도 98%에 이른다. 병원은 종양이 위험한 곳에 위치해 있거나 전신마취 위험성이 높은 환자 등 기존의 수술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포함된 통계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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