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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역세권지구 개발 급물살

충북 오송역세권지구 개발 급물살

등록 2015.08.27 17:07

수정 2015.08.27 18:07

서승범

  기자

전국 반나절 생활권 기대감 높아

오송역세권 조감도. 사진=피데스개발 제공오송역세권 조감도. 사진=피데스개발 제공


오성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송역세권개발 사업은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와 내년도 완공 예정인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와 함께 오송 바이오밸리를 구성하는 핵심사업이다.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만3564㎡부지에 도시기반시설(47.3%), 상업·업무용지(14.4%), 주거용지(38.3%)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오송역세권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오송 바이오밸리, 즉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맞닿아 있다.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는 보건의료행정타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으로 구성돼 현재 개발이 완공된 상태다. 식약처 등 6개 정부기관과 CJ헬스케어, LG생명과학, 메디톡스 등 60개 국내 바이오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입주해 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328만3844㎡ 규모로 1만1618가구, 계획인구 3만209명으로 내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오송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면, 행정·주거·생활인프라·산업 모두 갖춘 복합산업타운이 완성된다.

오송역세권개발의 사업지는 잠재력이 있는 땅으로 평가돼 사업가치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우선 오송역은 경부·호남 KTX 유일 분기역이며, 우리나라 행정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입지에 있다.

반경 15km 이내에 12개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4km 내에 충청대학교,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한국교원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이 밀집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특히 지난 4월 개통한 호남선 KTX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40분대, 광주까지 50분대, 부산까지 1시간50분대 이동할 수 있어 전국 어디든 2시간 대로 이동할 수 있는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유입인구도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오송역 이용객 수는 올해들어 지난달 15일까지 총 201만명을 기록했으며, 1일 이용객수는 호남선 개통 전(9209명)보다 약 2000명 정도가 늘었다.

코레일 연구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철도운영 전략 연구(2013’)에 따르면 2030년에는 1일 이용객수가 2만6000여명, 연간 950만여명 수준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송역세권개발 추진위원회는 이 같은 오송역의 장점과 미래비전을 이용, 오송역을 미래형 TOD의 롤모델로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간 효율 고밀도 공간 배치, 정주가치와 이동가치의 컨버전스, 지역 커뮤니티·배후도시와의 기능적 융합, 미래 도시 트렌드 변화 대응 등 4대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박승훈 피데스개발 실장은 “오송역세권은 단순한 역세권 개발을 넘어 우리나라 행정·교통·산업 길목 개발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광역 이동을 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업·문화·주거기능을 최적으로 조합한 미래형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에 이어 오는 10월 조합 설립 이후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착공, 준공 및 환지처분의 순서로 추진될 예정이다.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TOD :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방식.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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