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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두 달째 상승···‘메르스 극복’ 확연

소비자심리지수, 두 달째 상승···‘메르스 극복’ 확연

등록 2015.08.26 09:08

박종준

  기자

8월 소비자심리지수 102···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메르스를 극복하며 소폭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가 한창이던 6월 99까지 곤두박질쳤으나 7월 들어 100으로 오른데 이어 2달 연속 상승세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활형편과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 지수를 뺀 다른 지수들은 모두 7월보다 올랐다.

이번 달 현재생활형편 지수의 경우 90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98로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100으로 지난달과 동일했고,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06으로 1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월보다 8포인트 올라 71을 나타냈고,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1포인트 오른 87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와 금리수준전망 지수도 각각 5포인트씩 상승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 지수는 103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빠졌다. 다만 가계부채전망 지수는 98을,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87을 기록해 지난달과 같았다.

특히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32로 7월보다 1포인트 떨어지고, 주택가격전망과 임금수준전망 지수도 각 3포인트씩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작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물가인식은 2.5%로 전달과 같았고, 향후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이 61.0%로 월등히 높았고 이어 집세가 43.1%로 뒤를 따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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