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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진그룹, 경복궁 인근에 복합문화허브 건립 추진

정부-한진그룹, 경복궁 인근에 복합문화허브 건립 추진

등록 2015.08.18 14:46

정백현

  기자

2017년까지 지상 4~5층·지하 3층 규모 ‘K-익스피어런스’ 1차 건립 공정 완료키로

정부가 이른바 ‘문화융성’ 정책 실현의 목적으로 건립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추가 거점이 서울 송현동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 대한항공 소유 부지(옛 미국대사관 숙소 터)에 마련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국정 2기, 문화융성 방향과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김 장관이 밝힌 이번 정책 계획의 핵심은 경복궁 옆 대한항공 소유 부지에 지어지는 복합문화허브 ‘K-익스피어런스’ 설립 작업이다. 정부는 한진그룹과 협력해 오는 2017년까지 지상 4~5층, 지하 3층 규모로 K-익스피어런스의 1차 건립 공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한진그룹, 경복궁 인근에 복합문화허브 건립 추진 기사의 사진

당초 이 땅은 대한항공이 7성급 한옥형 부티크 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200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했지만 이곳이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해당되는데다 고궁 인근 지역이라는 단점까지 겹쳐 서울시로부터 호텔 건립 승인을 받지 못해왔다.

정부는 이 부지에 지어지는 ‘K-익스피어런스’를 인근의 인사동 거리 등과 연계해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한 문화 가치 재발견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한진그룹 측은 “해당 부지 인근에 학교와 고궁이 있는 등 여건이 미흡해 숙박시설을 건립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숙박시설을 제외한 문화융합시설로 해당 부지를 개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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