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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공룡’ 샤오미, 반도체 사업 군침...삼성과 ‘맞짱’?

‘스마트폰 공룡’ 샤오미, 반도체 사업 군침...삼성과 ‘맞짱’?

등록 2015.08.09 08:40

박종준

  기자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 착수...회의적 시각도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가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사진은 주력스마트폰인 홍미 노트).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가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사진은 주력스마트폰인 홍미 노트).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업체인 샤오미(小米)가 반도체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6년까지 인하우스(in-house, 내부납품)용 독자 프로세서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샤오미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과 퀄컴과의 정면대결이 예상된다.

때문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휴대폰 업체인 샤오미(小米)가 반도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아니냐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뢰이쥔 CEO가 이끄는 샤오미가 이번에 도전장을 내민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마트폰 핵심 부품이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와 퀄컴 스냅드래곤 등이다.

이에 휴대폰 업체들은 해당 기술을 보유하려고 하지만 고도의 기술력과 자금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현재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업체는 삼성 등이 고작일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때문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 내에서는 이번 샤오미의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경쟁상대를 위협할 정도의 ‘파괴력’을 확보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샤오미가 프로세서를 개발하더라도 설계 영역일 뿐 대규모 시설투자가 수반돼야 하는 반도체 라인 공정과 기술력을 담보하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복제폰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공로는 인정되지만 이보다 더 큰 자금력이 필요로하는 설비투자를 통한 기술력 확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시장 점유율 15.9%로 화웨이(15.7%)을 비롯 애플,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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