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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5-08-05 09:52

현대重, 7조원 규모 인도 LNG선 프로젝트에 총력

영업부 임원 인도서 석유부 장관 면담

지난 5월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사진=뉴스웨이 DB


현대중공업이 인도에서 7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영업부 임원은 지난 3일 인도를 방문해 다르멘드라 프라단 석유부 장관을 만났으며 인도의 LNG선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현대중공업 측이 관심을 보인 사업은 인도 국영가스회사 가일(Gail)의 LNG 운반선 프로젝트다. 가일은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산 LNG를 자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4237억루피(약 7조2000억원)을 들여 LNG 운반선 9척을 발주했다.

다만 가일이 지난 2월까지 4차례 발주를 시도했지만 인도 조선소 여건으로 인해 건조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디 인도 총리는 자국의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LNG선 9척 중 3척을 인도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 임원의 인도 방문이 LNG선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모디 총리가 방한 중 현대중공업을 찾았고 이번에는 인도 장관과 임원들이 면담을 함에 따라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은 인도 조선기업 L&T(Larsen & Toubro)와 LNG 운반선 건조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준비태세를 갖춰왔다.

인도 정부 역시 자국 조선소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영업부 임원이 인도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일의 LNG선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아직 해운사 입찰 재공고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주 여부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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