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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신격호, 장남 신동주를 한일 롯데 후계자로 생각”

[일문일답]신선호 “신격호, 장남 신동주를 한일 롯데 후계자로 생각”

등록 2015.07.31 20:20

수정 2015.07.31 20:29

정혜인

  기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산사스 사장이 31일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자택을 방문했다. 사진=이주현 기자 jhjh13@newsway.kr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산사스 사장이 31일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자택을 방문했다. 사진=이주현 기자 jhjh13@newsway.kr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한일 양국 롯데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신선호 산사스 사장이 31일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오후 7시께 선친인 신진수 씨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신 전 부회장 자택을 방문했다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신 사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가족들 모이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
-알려진 대로 경영권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이야기는 나눴나.
-삼촌과 조카 사이이기 때문에 얘기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고, 보통 때와 같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이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이야기가 제기됐는데.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이 경영권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는 의견을 한번도 바꾼 적이 없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갖는 것에 대해 신 총괄회장이 한번도 의사를 바꾼 적이 없다는 의미인가.
-그렇게 알고 있다.

▲한국 롯데의 경영권에 대해서 신 총괄회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과 일본 모두 마찬가지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 모두 동주가 경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선호 사장에 대해 신동주 전 부회장을 돕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총괄회장의 의사에 따라 어떻게 (후계자가 결정)될 거냐는 문제지, 나와는 상관이 없다.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을 해임한 것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인가.
-그렇다.

▲신동빈 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해임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아버지이고, 회사의 주인이자 총괄회장인데 해임을 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봤을 때도 이상하다.

▲신 총괄회장이 지난 27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대표를 해임한 직후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은 어떤 경위였나.
-총괄회장이 원래 얼굴을 잘 구별을 못해 그런 것뿐이다.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은 장남이 하는 것이 총괄회장 뜻이라고 했는데 신 총괄회장은 언제부터 그렇게 말했나.
-신 총괄회장이 최종 경영자는 장남이라고 몇 년 전부터 그렇게 얘기를 했다. 신 총괄회장은 최근 1년간 본인이 전혀 모르는 내용이 보도되는 것에 대해 격분했다

▲1년 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동빈이 의사에 따라서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총괄회장은 “내가 총괄회장인데 신동빈이 경영권을 다 가져가는 것에 대해 그런 지시를 한 적도 없고 모르는 일이다”라고 대여섯 번 말했다.

▲신 총괄회장이 반복적으로 그렇게 말했다는 건가.
-신격호 총괄회장은 작은 아들에게 회사를 탈취당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지난 27일 일본에 다녀온 후 신 총괄회장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신 총괄회장ㅇ은 원래 언론 앞에서 이야기 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오늘 제사에 신 총괄회장은 참석하는가.
-아마 안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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