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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 신동주 귀국, 미소 띤 채 질문에는 ‘묵묵부답’ 일관

‘형제의 난’ 신동주 귀국, 미소 띤 채 질문에는 ‘묵묵부답’ 일관

등록 2015.07.29 22:58

수정 2015.07.30 00:32

이주현

  기자

입국하는 신동주 전 롯데 홀딩스 부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입국하는 신동주 전 롯데 홀딩스 부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롯데그룹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2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흰색 셔츠에 노타이 정장 차림을 한 신 전 부회장은 오후 10시30분경 2~3명의 수행원을 대동한 채 아시아나항공 NH867편으로 도착했다.

지난 27일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일본으로 모시고 가 경영권 회복을 위한 '쿠데타' 시도를 한 지 이틀만의 귀국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사회 결과에 인정하느냐", "아버지 동의를 얻어서 일본으로 모시고 간 것 이냐"는 기자들의 미소를 띤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며 미리 준비된 벤츠 S350 차량을 타고 공항을 급히 떠났다.

신 전 부회장은 몰려드는 취재진에 둘러싸여 이를 막는 경호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며 힘겹게 차에 올라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룹 경영권 승계를 두고 가족간의 분쟁이 일어난 가운데 이번 사태를 선동한 것으로 알려진 신 전 부회장의 귀국하며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아 경영권 승계에 대한 재계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일본에 체류중인 신동빈 회장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귀국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6시경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항공편을 취소하며 귀국 일정을 미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외출장 시 통상적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여러 날의 항공편을 가예약 해놓는다"며 "신 회장이 예약자 명단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회사 관계자도 정확한 귀국 일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일행은 전날 귀국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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