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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등록 :
2015-07-24 09:53

수정 :
2015-07-24 10:05

자동차 보험료 오른다…악사 작년에 이어 5% 인상

마일리지 혜택 높여 우량고객 이탈 막기

영업적자 폭이 깊어진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나서고 있다. 손해율 증가로 적자 폭이 늘어나자 보험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테이프는 악사다이렉보험(이하 악사)이 끊었다. 악사는 오는 25일부터 차 보험료를 평균 5.4% 인상하겠다고 나섰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5.4%, 법인차량 등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4.5% 인상한다.

다만, 악사는 손해율 적고 주행거리 짧은 우량고객들의 보험료 인상 체감을 줄이기 위해 마일리지 특약 할인 혜택을 강화시켰다.

악사손보는 연 주행거리 5000Km 이하 운전자에게는 마일리지 할인율을 종전 10%에서 17.4%로, 5000~9000km이하의 경우 5.6%에서 11.2%로 확대한다. 바뀐 마일리지 특약도 보험료가 인상되는 25일부터 적용된다.

자동차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12개 손보사 중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곳은 악사가 처음이다. 악사손보는 지난해 9월에도 개인용과 업무용,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6%씩 인상한 바 있다

악사 관계자는 “2년 전부 영업 적자폭이 늘어나 손해율은 90%를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며 “손해율 개선을 위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량고객들을 위해 마일리지 특약 할인 혜택을 대폭 늘려놨기 때문에 이 특약에 가입한 고객들은 보험료 인상이 크게 와 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사손보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만 2013년에는 약 250억원, 지난해에는 약 35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악사의 보험료 인상으로 한화 더케이 MG손보 등 중소형 보험사들도 보험료 인상을 서둘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종전 마일리지 특약 혜택을 늘린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악사 뿐 아니라 대부분 보험사들이 누적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중소형사의 경우 이를 견뎌내는 것이 힘들어 보험료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라며 “악사를 시작으로 손해율이 90%안팎에 았는 보험사들도 조만간 인상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들은 저마다 우량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특약보험 할인 혜택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험료 인상 체감효과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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