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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가계부채에 대한 과도한 걱정, 경제에 도움 안돼”

최경환 “가계부채에 대한 과도한 걱정, 경제에 도움 안돼”

등록 2015.06.22 17:46

이승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가계부채 증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다만 과도한 걱정은 대외 신임도나 경제 심리 회복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안심전환대출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가계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 보고 있다”며 과도한 걱정의 불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3월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했으나 저소득층까지 그 효과가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민 체감 경기 수준이 높지 않은 이유가 가계부채에 기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최 부총리는 “현재의 가계부채 증가 이유는 주택 시장 정상화로 인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거래가 늘어난 데에 있다”며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과거 부동산 버블 상황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가계 부채의 질적 개선 필요성에 대해 “국민행복기금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을 지원 중이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금융 상품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2금융권을 통한 고금리 대출이 늘어나는 등의 취약 계층 가계부채 증가는 위험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뭄과 메르스 사태로 인한 대규모 재정보강 대책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최 부총리는 “현재 가뭄과 메르스를 비롯한 여러 경기 하강 요인들이 있다”며 “다양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포괄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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