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과 레드캡투어 등은 면세사업 전담법인 동대문24면세점을 통해 지난 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동대문24면세점은 입점 후보지로 패션 메카인 동대문 관광특구에 위치한 굿모닝시티 쇼핑몰 5층부터 8층까지 총 1만4049㎡(약 4257평)에 달하는 매장을 확보했다. 이는 동대문 지역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입찰한 컨소시엄 중 최대 규모라는 것이 네이처리퍼블릭 측의 설명이다.
동대문24면세점은 24시간 운영과 국내 브랜드 50% 이상 입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으며 엔터테인먼트사 웰메이드예당과의 MOU(업무협약)을 통해 화장품과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문화관광 쇼핑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아이돌 EXO(엑소)와 소녀시대 태연을 모델로 기용해 중국 등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화장품과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업체들간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만큼 폭넓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4년 매출 2552억원과 영업이익 2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5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700여 개 매장과 해외 14개국에 120여 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2014년 1930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회사로 국내외 23개 지점과 대리점을 바탕으로 여행사업과 렌터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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