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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영제 전 금감원 부원장 농협은행 대출압박 포착

檢, 조영제 전 금감원 부원장 농협은행 대출압박 포착

등록 2015.05.21 09:17

김지성

  기자

‘경남기업 특혜 의혹’ 김진수 전 부원장보 조사서 밝혀져

조영제(58)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자 신분일 때인 경남기업 3차 워크아웃 직전 신충식 농협은행장을 직접 불러 대출요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9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진수(55) 당시 부원장보와 금융권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1일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 주 초쯤 조 전 부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에 따르면 2013년 4월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이던 김 전 부원장보는 농협은행 여신 담당 A부행장을 사무실로 불러 “경남기업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K부행장은 “경남기업의 대출 요구를 이미 여신협의회에서 거부해 자금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조 전 부원장은 농협은행 신 행장과 A부행장을 동시에 불러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은 농협은행,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700억여원의 대출을 받았다.

서울신문은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금융권에 대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한 만큼 특혜 대출을 금감원 쪽에 청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조 전 부원장이 독자적으로 일선 금융기관에 대출 압박을 하기는 어려웠으리라고 보고 최수현(60) 전 원장의 지시 혹은 묵인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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