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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전성시대’...50%↑

디젤차 ‘전성시대’...50%↑

등록 2015.05.19 10:25

강길홍

  기자

올해 50% 돌파 전망···SUV 인기몰이 영향

신형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신형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자동차 시장이 ‘디젤차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올해 디젤차 비중은 5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팔린 국산 및 수입 디젤 차량(상용 제외)은 총 14만9731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4.2%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판매량은 21.6% 급증했고,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38.6%에서 5.85p 상승했다.

디젤차의 인기는 SUV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지는 한편 유럽산 디젤 세단에 대한 판매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투싼, 르노삼성의 QM3 등 중소형 SUV는 물론이고 쏘렌토, 카니발 등 미니밴의 판매 호조가 계속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의 1분기 판매량에서 RV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이미 디젤이 대세다. 수입차 시자에서 디젤 모델 비중은 지난 2012년에 50.9%로 이미 절반을 넘겼고 올해 1분기에는 69.6%에 달한다.

수입 디젤 세단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계도 디젤 세단의 라인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그랜저 디젤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중형 디젤 ‘더 뉴 i40’를 내놨다.

또한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 하반기에 주력 차량에 대한 디젤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어서 디젤차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모델을 다음달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한국GM 트랙스 등이 디젤 모델로 출시한다.

또한 현대차도 쏘나타 1.7 디젤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며 기아차는 오는 7월에 신형 K5를 출시하면서 1.7 디젤 모델을 함께 내놓는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 비중이 50% 벽을 넘어설 지 주목된다. 디젤 판매 비중은 2012년 29.7%, 2013년 35.7%, 지난해 40.7%로 매년 앞자리수를 바꿔가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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