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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5-05-13 17:48

수정 :
2015-05-14 08:27

LG상사, 범한판토스 인수로 비상할까?

LG그룹 물류 일감 독식으로 오너일가에 수혜



LG상사가 범한판토스 인수로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열쇠가 현대글로비스에게 달려 있다면 LG그룹의 경영권 승계는 LG상사에 달려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LG상사가 12일 범한판토스 지분 51% 102만주를 3147억원에 매입했다. LG상사 측은 범한판토스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지분 인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무역업과 자원개발업 등 기존 주력 사업과 더불어 범한판토스를 통해 그룹 내 물류사업을 책임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범한판토스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정회씨의 셋째 아들 구자헌 회장이 설립해 운영하다가 1999년 별세하면서 부인인 조원희씨(50.86%)과 아들 구본호씨(46.14%)가 지분을 물려받았다.

범한판토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9372억원, 영업이익 611억원, 당기순이익 736억원을 기록한 알짜기업으로 꼽힌다. 범LG가문의 기업답계 매출의 60%가량을 LG그룹 계열사를 통해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호씨 모자는 범한판토스 지분을 LG家에 매각하면서 범한판토스가 보유하고 있는 레드캡투어 지분 38.88% 가운데 35.97%를 매입하기도 했다.

범한판토스를 LG家에 내주는 대신 국내 여행사 업계 매출 순위 7위인 레드캡투어에 대한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구본호씨 모자는 LG상사에 51.%의 지분을 넘기는 것과 함께 구광모 상무를 비롯한 LG그룹 오너일가에도 31.1%의 지분을 넘기면서 14.9%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31.1% 중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 상무 등 LG그룹 특수 관계인이 약 19%를, 계열분리된 LG 방계 계열이 약 12%를 인수했다. 특히 구본무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의 황태자로 꼽히는 구광모 상무는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몫을 할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한판토스 지분이 이처럼 복잡하게 쪼개진 것은 구본호씨 모자가 경영권을 확보한 레드캡투어가 LG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것을 막고 범한판토스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도 피해가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선구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LG그룹이 오너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상사를 통해 물류사업을 더했다는 점은 여러모로 주목을 받는다.

LG그룹이 LG상사가 아닌 다른 계열사를 통해 범한판토스를 인수했다면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LG CNS가 범한판토스의 인수 주체로 거론되기도 했다.

결국 LG상사가 향후 현대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자금줄 역할은 하는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 역시 오너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3.01%로 최대주주고, 구본무 LG그룹 회장(2.48%), 구광모 LG 상무(2.11%),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1.66%) 등 LG家 특수관계인이 27.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그룹이 LG상사를 통해 범한판토스를 인수함으로써 LG상사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일가는 적지 않은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

범한판토스도 LG상사의 품에 안기면서 더욱 큰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광모 상무도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범한판토스는 지난해 총 100억원을 배당하는 등 매년 고액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범한판토스가 LG그룹에 편입되면서 계열사 물량 확대에 따른 시너지로 더욱 높은 배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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