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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등록 :
2015-05-12 15:21

안심전환대출 31조7천억 실행…평균대출액 9800만원

신용 1등급 이상 절반 등 서민층 소외 지적

안심전환대출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높은 관심이 쏠린 안심전환대출의 실행된 규모는 40조원 중 31조7000억원(32만7000건)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2일 1·2차에 걸친 안심전환대출 신청 규모가 총 33조9000원(34.5만건)이며, 이중 실행된 규모는 31조7000원(32만7000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애초 신청 대비 93.5%(94.8%) 수준이다. 나머지 2조2000원(1만8000건)은 자진 의사 철회, 자격요건 미비 확인 등 이유로 실행되지 않았다.

기존 ‘변동금리이거나 또는 이자만 갚는 대출’이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갚는 대출’로 전환한 것은 기존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이 87.7%, 이자만 갚는 대출이 59.8%, 변동금리이면서 동시에 이자만 갚는 대출이 47.5%로 각각 나타났다.

금리유형별로는 새로운 대출 중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기본형이 94.7%(5년마다 금리를 조정하는 금리조정형은 5.3%로 나타났다.

상환방식별로는 원금균등 방식이 41.4%(원리금균등 방식은 58.6%)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대출만기방식별로는 대출만기가 평균 23년으로 20년 이상 비중이 73.3%를 차지해 장기에 걸쳐 조금씩 나누어 갚아 나가는 효과가 예상된다.

대출자 특성은 소득기준별로는 안심전환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의 평균소득은 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소득 6000만원 이상도 20%에 달했다. 1억원 이상도 5.1%를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담보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7.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택가격별로는 담보물이 주로 아파트(87.1%)였으며, 평균 주택가격은 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6억원 이상 고가 주택도 4.7%에 달했다.

대출금액은 평균 98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비중이 35.7%를 차지했다. 안심전환대출의 평균 LTV는 51.2%, 평균 DTI는 31.3%로 나타났다.

한편 수혜자 중 신용등급 1등급 이상인 사람이 절반에 가깝고 6억원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도 상당수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중산층 이상 가계부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정부가 세금을 투입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은 원금을 상환하는 대출로 저소득층만으로 대상을 한정하면 원금상환 부담으로 정책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며 “저소득층에는 디딤돌대출 등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모기지 대출상품을 마련·운영 중”아라고 해명했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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