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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STX프랑스 인수 검토 중

대우조선해양, STX프랑스 인수 검토 중

등록 2015.05.12 08:59

차재서

  기자

크루즈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단 인수여력이 있을지는 의문

대우조선해양, STX프랑스 인수 검토 중 기사의 사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STX프랑스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으로부터 STX프랑스 인수에 대한 검토 요청이 들어왔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TX프랑스는 STX유럽의 계열사로 프랑스 정부가 지분의 34%를, STX유럽이 6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STX프랑스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세계적인 크루즈 전문 조선소로 꼽혀왔기 때문에 매각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와는 달리 5개월째 매각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크루즈선 시장 활성화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STX프랑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초엔 대우조선해양 대표단이 프랑스 생나제르에 위치한 STX프랑스를 시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STX프랑스를 인수할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크루즈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대우조선의 재무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요청에 따라 검토는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내부적으로도 어떤 목적에서 진행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인수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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