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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이자익↓···순이자마진 역대 최저 수준

1분기 국내은행 이자익↓···순이자마진 역대 최저 수준

등록 2015.05.11 12:00

김지성

  기자

당기순익 61.7% 증가···법인세 환급 등 주로 일시적 요인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소폭 상승했지만, 은행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자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자마진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잠정)이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000억원)보다 61.7%(8000억원)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수치상으로는 적지 않은 상승 폭을 보였지만 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와 법인세 환급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이익 발생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0%로, 지난해 같은 기간(0.29%)보다 0.12%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5.38%로, 지난해 같은 기간(3.71%)보다 1.67%p 커졌다.

그러나 최근 10년(2005~2014년) 평균(ROA 0.60%, ROE 8.04%)과 선진국 수준(2014년 기준 미국 상업은행 ROA 1.00%, ROE 8.97%)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은행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5000억원)보다 3.0%(2조원) 줄어들었다.

이자이익의 잣대가 되는 순이자마진(1.63%) 역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예대금리차의 축소 등으로 2010년 이후 순이자마진이 지속해서 축소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00억원)보다 251%(1조3000억원)나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이 12.3%(1000억원), 유가증권관련이익이 7%(6000억원) 각각 증가한 게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은행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포함)은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000억원)보다 10.4%(3000억원) 증가했다. 일부 대기업의 법정관리와 워크아웃 등에 주로 기인한다.

1분기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65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16억원)보다 280%(4803억원)나 늘어났다.

자회사 관련이익이 571억원 증가하고 법인세 환급·소송관련 지연이자 수익 등 일회성 이익 발생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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