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6℃

  • 백령 5℃

  • 춘천 8℃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7℃

  • 안동 7℃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8℃

  • 전주 9℃

  • 광주 9℃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9℃

  • 울산 12℃

  • 창원 10℃

  • 부산 11℃

  • 제주 10℃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中서 불같이 화낸 이유는?

[단독]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中서 불같이 화낸 이유는?

등록 2015.04.30 10:17

윤경현

  기자

상하이모터쇼 당시 경쟁사 부스 방문 후중국 소비자 위한 홍보 부재에 화내중국 마케팅 전면 재검토 지시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강호찬 사장이 지난 주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 국내 타이어 빅3 부스를 차례로 방문한 이후 넥센타이어 홍보마케팅 고위 관계자를 불러 불같이 화를 냈다. 이유는 중국 현지 소비자를 위한 소개 자료 및 외관 설명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상하이 모터쇼에서 강호찬 사장을 알아본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이같이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 19일 중국 상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 모터쇼’를 참관했다. 이날 강 사장은 국내외 타이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장이 화를 낸 발단은 국내 타이어 업체 부스를 방문한 이후다. 강 사장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순차적으로 돌아본 이후 넥센타이어 중국 관계자 및 국내 홍보마케팅 관계자들을 소집한 후 넥센타이어의 중국 홍보마케팅을 전면 재검토 한 이후 다시 보고할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은 글로벌에서 최고의 판매 요충지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청도에 16만평의 공장을 가동중에 있으며 중국내 완성차 업체로부터 OE 타이어의 공급과 함께 중국내수시장으로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넥센타이어가 메인으로 진행한 행사는 레이싱걸을 내세워 춤으로 관람객에게 알리는 구시대적인 홍보를 진행한 것으로 보면 중국 홍보마케팅에 소홀하게 대응한 것으로 밖에 평가할 수밖에 없다. 사진=윤경현 기자<br />
넥센타이어가 메인으로 진행한 행사는 레이싱걸을 내세워 춤으로 관람객에게 알리는 구시대적인 홍보를 진행한 것으로 보면 중국 홍보마케팅에 소홀하게 대응한 것으로 밖에 평가할 수밖에 없다. 사진=윤경현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센타이어 측은 상하이 모터쇼 부스를 준비하면서 소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를 위한 홍보도 거의 없었는데 중국어로 된 설명서 하나 제대로 비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타이어가 메인으로 진행한 행사는 레이싱걸을 내세워 춤으로 관람객에게 알리는 구시대적인 홍보를 진행한 것으로 보면 중국 홍보마케팅에 소홀하게 대응한 것으로 밖에 평가할 수밖에 없다.

넥센타이어는 ‘내일을 향한, 미래 지향적인 High-Tech Lab‘의 주제로 부스를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로디안 CT8 및 윈가드 WT1과 같은 신제품을 포함한 총 14개 제품을 PCR, SUV, Winter, OE&Concept 등 총 4개의 존으로 나누어 전시한다고 보도 자료까지 배포했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젝트 제품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적합한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특히 모든 제품에 중국 관람객을 위해 중문 표기를 상세히 했다. 사진=윤경현 기자한국타이어는 프로젝트 제품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적합한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했다. 특히 모든 제품에 중국 관람객을 위해 중문 표기를 상세히 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특히 콘셉트존에서 ‘S.E.E.K(Safety, Emotion, Ecology, Keen)’라는 4가지 의미로 나누어 친환경 식물성 오일로 만든 타이어를 비롯해 NFS(Nosie free system) 시스템이 적용된 타이어 등을 전시했다.

또한 부스 옆면에는 OE 공급 현황 및 최첨단 자동화 및 친환경 공장에 대해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고 설명했지만 중국 미디어 및 일반 관람객의 외면을 감내해야 했다.

반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중문으로 된 부스와 제품의 중문 설명서까지 비치한 것. 이에 강호찬 사장이 화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불똥은 국내 홍보마케팅팀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게 현지의 설명이다. 넥센타이어의 국내 홍보마케팅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마케팅을 아우르는 곳으로 넥센타이어에서도 연구개발팀과 함께 핵심부서로 꼽히는 곳이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현지 미디어 및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금호타이어 부스 전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금호타이어는 중국 현지 미디어 및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금호타이어 부스 전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강 사장이 화를 낸 발단은 국내 타이어 업체 부스를 방문한 이후다. 강 사장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순차적으로 돌아본 이후 넥센타이어 중국 관계자 및 국내 홍보마케팅 관계자들을 소집한 후 넥센타이어의 중국 홍보마케팅을 전면 재검토 한 이후 다시 보고할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윤경현 기자강 사장이 화를 낸 발단은 국내 타이어 업체 부스를 방문한 이후다. 강 사장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순차적으로 돌아본 이후 넥센타이어 중국 관계자 및 국내 홍보마케팅 관계자들을 소집한 후 넥센타이어의 중국 홍보마케팅을 전면 재검토 한 이후 다시 보고할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윤경현 기자


넥센타이어 한 관계자는 “강호찬 사장이 넥센타이어 부스에 와서 화를 낸 것은 맞다. 강 사장이 대외 활동에서 직접적으로 화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작년 중국시장에서 17~18%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모터쇼에 대한 준비를 소홀하게 했다는 지적으로 국내외 홍보마케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