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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4구역’ 아파트 명칭사용 갈등

‘가재울4구역’ 아파트 명칭사용 갈등

등록 2015.04.17 10:54

서승범

  기자

조합·건설사 원하는 이름 달라 표류
의견 조율 난항 겪자 네이밍 업체까지 선정

‘DMC가재울4구역’ 투시도. 사진=뉴스웨이 DB.‘DMC가재울4구역’ 투시도. 사진=뉴스웨이 DB.


서울시에서 현재 단일로는 최대 단지(4300가구) 규모를 자랑하는 ‘가재울4구역’이 분양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태 아파트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합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시공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가재울4구역’은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조성하는 아파트 단지로 ‘DMC가재울4구역’이란 가칭으로 분양된 후 ‘상암DMC파크뷰자이’로 이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후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이 이름에 대해 반대를 해 ‘가재울4구역’의 이름 찾기는 다시 시작됐다.

‘가재울4구역’ 조합에 따르면 GS건설은 자이 이름이 온전히 들어갔지만 SK건설은 SK뷰, 현산은 아이파크의 브랜드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 아파트 명칭을 다시 정하게 된 배경이다.

사업 주관사인 GS건설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 측에서는 브랜드가 훼손된 것이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 넣기에는 너무 길다. 현재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명칭은 조합측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조합 측은 DMC를 넣고 싶어 해 이름 정하기가 애매하다. 입주하기 전까지만 정하면 되니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 쪽에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의견만을 제시한 것이며 현재 명칭사용 조율이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SK건설측은 “주관사가 GS건설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 GS건설에 문의하라”고 말을 아꼈다.

현재 ‘가재울4구역’ 조합과 시공사들은 명칭 사용을 놓고 의견 조율이 난항을 겪자 최근에는 네이밍 업체를 선정하기까지 했다. 현재 PT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가 정하는 것은 맞지만 건설사들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의견 조율을 통해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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