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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슈퍼레이스’ 개막전 불참···왜?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슈퍼레이스’ 개막전 불참···왜?

등록 2015.04.13 19:02

수정 2015.04.14 09:17

강길홍

  기자

슈퍼레이스 개막전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개인적 사유로 당일 알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올해 공식적인 대외 활동으로 모터스포츠를 선택했다. 하지만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 불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금호타이어의 엑스타레이싱팀에서 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타이어업계 최초로 레이싱팀을 창단하고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그룹의 후계자답게 어려서부터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보였으며 엑스타레이싱팀의 창단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3월 엑스타레이싱팀 출정식에 직접 참석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지난해 슈퍼레이스 개막전에는 경기장을 찾아 엑스타레이싱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당초 올해 개막전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엑스타레이싱팀도 개막전 전날까지는 박 부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개막전 당일 오전 박 부사장은 엑스타레이싱팀에 갑작스럽게 경기장을 방문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급한 일정이 생겨서 갑자기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박 부사장도 개막전에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박 부사장은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가 물러나게 됐다. 이를 두고 산업은행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인 채권단이 박 부사장의 대표이사 임명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에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현재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지분 42%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박삼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9%가량에 불과하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05년 이후 최근까지 그룹 내에서 금호타이어에서만 경영활동을 해왔지만 지난 2월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의 경영 보폭이 확대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아직 경영권 승계를 준비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금호산업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 뒤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도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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