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2℃

  • 인천 12℃

  • 백령 8℃

  • 춘천 10℃

  • 강릉 11℃

  • 청주 10℃

  • 수원 11℃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9℃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3℃

LGD, 5.5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양산···G4에 탑재

LGD, 5.5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양산···G4에 탑재

등록 2015.04.03 16:11

정백현

  기자

대부분 제품 사양서 획기적 개선 이뤄···색재현율 높이고 터치감 좋아져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5.5인치 QHD LCD 패널 개발 작업에 최근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으며 스마트폰 G4를 시작으로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5.5인치 QHD LCD 패널 개발 작업에 최근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으며 스마트폰 G4를 시작으로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오는 29일 첫 선을 보이게 될 LG전자 스마트폰 G4에 최근 LG디스플레이가 개발에 성공한 5.5인치 모바일용 쿼드 하이 데피니션(QHD) LCD 패널이 탑재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5.5인치 QHD LCD 패널 개발 작업에 최근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으며 스마트폰 G4를 시작으로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되는 5.5인치 QHD LCD 패널은 색재현율과 밝기, 터치, 명암비, 소비전력, 두께 등 주요 사양을 획기적으로 높인 부품이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지칭하며 1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에 이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5.5인치 QHD LCD 패널을 만들기 위해 고색재현 LED와 AIT, 광(光)배향 등 최신 기술을 접목시켰다.

특히 기존 100%를 넘어 120%의 높은 색재현율을 구현해 한층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해졌다. 이는 고색재현 LED 기술이 반영된 덕분이다.

고색재현 LED는 청색과 노란색 형광물질을 혼합해 빛을 만들어 냈던 LED 백라이트의 노란색 형광물질 대신, 빨간색과 녹색의 형광물질을 넣어 빛의 3원색으로 구성해 빨간색과 녹색계열의 색을 더욱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게 해 색재현율을 기존보다 20% 넓혔다.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은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하며 화면에 물이 묻어도 터치한 지점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AIT는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터치 기술로 LCD 위에 터치 패널을 올리는 것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한 것이다. 이 기술은 터치 구동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두께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터치 패널을 올리기 위한 별도의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화면에 물이 묻어도 안정적인 터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존 QHD LCD 패널 대비 명암비를 50% 향상시키고 소비전력의 증가 없이 휘도를 30% 높였다. 밝은 화면과 높은 명암비는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다.

여기에는 광배향 기술이 반영됐다. 광배향 기술은 패널 내 액정 배향막을 자외선을 이용해 형성한 것으로 액정을 균일하게 배열해 빛샘을 줄여 높은 명암비를 얻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제품 안전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에 이번 제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색재현율과 휘도, 명암비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겸 상무는 “이번 제품은 LG디스플레이의 보유 기술을 집약해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 사용자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