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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7명 신규 선임

[주총]KB금융, 사외이사 7명 신규 선임

등록 2015.03.27 18:43

수정 2015.03.27 20:47

김지성

  기자

김상조 교수·우리사주조합 측 사외이사 선임 과정 지적

사진=김동민 기자 life@사진=김동민 기자 life@


KB금융지주가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을 의결하고 주당 780원씩 총 3013억540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지난해 ‘KB사태’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조용히 넘어가리라는 주주총회는 주주자격으로 참석한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와 손경욱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위원장의 지적으로 분위기가 술렁이기도 했다.

KB금융지주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4년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포함)와 이익배당(안), 정관변경,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에 선임된 사내이사는 이번에 선임된 사내이사는 이홍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다.

사외이사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등 7명이다.

현금배당은 주당 780원씩 총 3013억5400원으로, 전년도(주당 500원씩 총 1931억7600만원)보다 현금배당률은 상향된 21.5%로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과 관련한 안건 진행 과정에서 일부 부주의 반발이 제기됐다.

손 위원장은 일부 사외이사가 특정 이해관계에 의해 선임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언급하면서 “이사회 구성 투명성 확보로 밀실야합 논란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완전자회사라는 이유로 계열사 사장 후보추천은 여전히 베일에 싸였다”고 지적했다.

김상조 교수는 CEO 승계 프로그램 적절성, KB금융지주 사장 선임 계획, 사외이사 임기에 따른 공백, 완전자회사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지주사 주주들의 의사 반영 등을 물었다.

그는 “직전 이사회가 논의를 마무리 못 한 것 등 CEO 승계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진 않았다”며 “임기 만료 1달 전이 아닌, 최소 6개월 성과 등을 따져 연임을 결정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회장은 “투명성과 객관성을 올리고자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면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고민 중”이라며 “완전자회사의 사외이사 선임 시 지주사의 감독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 선임 과정은 일정 부분 비밀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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