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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그룹 상장사 유보금 급증··· 500조 돌파

국내 10대그룹 상장사 유보금 급증··· 500조 돌파

등록 2015.03.23 08:01

김민수

  기자

국내 10대그룹 상장계열사들의 유보금이 1년새 40조원 가까이 늘어나 5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10대그룹 96개 상장계열사의 2014 회계연도 개별 재무제표 집계 결과 이들이 사내에 쌓아둔 유보금은 1년 전보다 37조6300억원(8.1%) 늘어난 503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이 200조원에 육박했고, 2위 현대차그룹 또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입자본금 대비 유보금 수준을 나타내는 사내유보율 역시 1년 전에 비해 69.4%포인트 증가한 1327.1%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 등 11개 상장 계열사의 경우 무려 1만~3만%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정부가 기업소득환류세제를 통한 기업들의 사내 유보금 과세에 나섰음에도 대기업들이 배당과 상여, 투자 등에 여전히 인색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자본거래에서 얻은 자본잉여금과 영업에서 발생한 이익 가운데 배당이나 상여 등을 제외하고 사내에 유보한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기계설비 등 재투자자산도 함께 초함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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