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6일 화요일

  • 서울 17℃

  • 인천 17℃

  • 백령 12℃

  • 춘천 17℃

  • 강릉 19℃

  • 청주 20℃

  • 수원 17℃

  • 안동 21℃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5℃

  • 전주 18℃

  • 광주 21℃

  • 목포 17℃

  • 여수 22℃

  • 대구 23℃

  • 울산 23℃

  • 창원 24℃

  • 부산 22℃

  • 제주 21℃

셀트리온, 5개월 만에 ‘코스닥 대장株’ 복귀

셀트리온, 5개월 만에 ‘코스닥 대장株’ 복귀

등록 2015.03.17 08:06

김민수

  기자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출범으로 시가총액 2위로 밀려났던 셀트리온이 5개월 만에 코스닥 대장주에 복귀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25%)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종료해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7조636억원으로 확대돼 이날 1.16% 하락하며 7조358억원으로 줄어든 다음카카오를 제치고 1위로 올랐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꾸준히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합병 직후 다음카카오가 7조8679억원의 거대 기업으로 재탄생하면서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셀트리온의 강세는 최근 미국 바이오 업체들이 글로벌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국내 바이오업종 대표 수혜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혔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제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사 제품 ‘램시마’의 미국 내 승인을 앞둔 셀트리온이 최대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3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1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 달 24일 장중 한 때 7만5700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5개월 만에 되찾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음카카오와의 시총 격차가 280억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셀트리온 자체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1~34%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