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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증권감독기구 “신흥국 역량강화 위한 지역별 허브센터 설치”

국제증권감독기구 “신흥국 역량강화 위한 지역별 허브센터 설치”

등록 2015.02.13 20:23

최원영

  기자

신흥 자본시장의 역량을 키우고 중소기업 자금조달 및 증권감독 교육을 담담하기 위한 지역별 허브센터가 시험적으로 설치된다.

13일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일부터 진행한 이사회 회의 결과에 대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 참석한 세계 30개국 증권감독기관 수장들은 회원국 내 지역별 역량강화 허브센터를 시험적으로 설치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구체적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렉 메드크래프트(호주 증권투자위원회)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지역 교육을 담당할 허브센터 설치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적절한 요건을 검토해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를 정하는 셀렉션 프로세스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렉 의장은 “특히 한국과 같이 신흥국의 경우 자본시장의 성장이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흥시장내 지역별 훈련 허브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신흥국 회원국들의 전체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어떤 서비스가 중요한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며 논의에 따라 구체적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그렉 의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함을 언급하며 이런 신뢰없이 자본시장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이번 IOSCO 이사회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디지털변혁이 금융시장과 금융상품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감독당국의 바람직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국의 금융감독당국은 증권시장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가져다주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잠재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데 동의했다.

이사회는 다양한 정책개발 및 조직적·전략적 이슈를 논의, 금융안정위원회와의 공조 하에 진행 중인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증권회사·펀드의 선정 기준 감독방안과 중앙청산소에서 청산되지 않는 장외파생상품 증거금 부과방안 이행 시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의 취약점 및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제안 및 정보격차 해소·정보수집 방해요소 제거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사회는 또 사이버 회복력, 투자자보호, 증권시장 위법행위 방지 방안, 회원국간 정보교환·협력강화를 위한 MMoU(다자간 양해각서) 개정안 및 국경간 금융규제 관련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업데이트 했다.

금융규제 역량강화를 위한 온라인 툴킷의 세부방안을 논의하고 리스크 중심 감독체계를 위한 교육, 훈련, 기술적 지원 모듈을 구상했다.

한편 이사회는 IOSCO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국제기준 제·개정, 감독정책 수립 및 회원사간 정보 공유·협력 촉진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이사회에는 30개 회원국 약 100여명의 증권감독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금융시장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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