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소비자물가 (CPI) 상승률은 1.3%로 G7 평균치인 1.6%보다 0.3%포인트 낮았다.
물가가 안정된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G7 선진국 평균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1990년대 이후 G7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직후 사상 최저 수준인 0.8%를 기록한 1999년, 그리고 2006년 두 해 뿐이었다.
지난해 G7 국가중 일본(2.7%), 캐나다(1.9%), 미국(1.6%), 영국(1.5%)은 한국보다 높았다. G7 중 한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나라는 독일(0.9%), 프랑스(0.9%), 이탈리아(0.2%) 3개국 뿐이다.
OECD 평균도 1.7%로 한국보다 높았다. 더욱이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2년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 하단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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