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에게 ‘개헌론’과 관련된 입장을 묻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열린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간)‘2+2’ 회담에서 여야가 개헌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라며 “개헌에 대한 이 후보자의 생각 역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바 있는 우 원내대표는 “오스트리아가 여야·좌우 갈등을 극복하고 직선제 총리와 의회가 견제기능을 갖춰 국민소득 5만 불을 넘는 경제대국이자 민주국가가 된 것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라며 “우리나라도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선진국가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첫 대책회의를 소집해 이 후보 인사청문회에 대한 준비를 진행한다.
우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의 차남과 본인의 병역 의혹은 물론 부동산 투기·증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눈으로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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