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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1.3% 상승···15년 만에 최저

올해 소비자물가 1.3% 상승···15년 만에 최저

등록 2014.12.31 09:07

김은경

  기자

12월 소비자물가 0.8% 상승

유가 하락 영향으로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로 진입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1.3%를 기록했다. 1999년 이후 2년 연속 최저치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보다 1.6% 올랐다. 지난달과 같은 수치로 작년 8월(1.5%)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0.3% 올라 지난해 10월(0.0%)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지수는 2.8% 하락했다. 신선과실(-11.1%), 신선채소(-0.1%)가 떨어졌다. 반면 신선어개(5.4%)와 기타신선식품(4.8%)은 올랐다.

상품은 작년 같은 달과 변동이 없었다. 전달보다는 0.1%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0% 오르며 지난해 8월(3.1%)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양파(-35.0%), 배추(-27.1%) 등은 가격이 떨어졌지만 돼지고기(13.3%), 국산 쇠고기(6.9%), 풋고추(55.2%) 등이 올랐다.

반면 공업제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0.6% 떨어지며 지난 1999년 4월(-0.8%)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유가 하락으로 휘발유(-10.8%), 경유(-12.6%), 등유(-12.1%) 등의 낙폭이 컸다.

도시가스(4.8%), 상수도료(0.6%), 지역난방비(01.%) 등은 일제히 올라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외래진료비(1.8%), 하수도료(8.7%) 등의 상승으로 공공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6% 올랐다. 고등학생 학원비(3.5%), 공동주택관리비(2.6%) 상승의 영향으로 개인서비스도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집세는 작년 동월보다 2.2% 올랐다. 전세(3.1%)와 월세(0.5%)가 모두 상승했다.

한편,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보다 1.3% 올랐다. 올해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2.0% 상승했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7%, 생활물가지수는 0.8% 각각 올랐다. 모두 상승 폭이 작년보다는 소폭 확대됐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9.3% 하락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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