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이 낸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3% 상승한 반면, 수입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0.8%하락했다.
수출물가의 상승은 원·달러 환율상승에 기인했다. 1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달 1060.28원에 비해 3.3% 오른 1095.10원으로 집계됐다.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5% 올랐으며 공산품은 석유·화학제품 등이 내렸으나 반도체·전자표시장치, 수송장비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그러나 수출물가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2.1%하락했으며,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하락(전년동월대비 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는 환율상승에도 유가 하락폭이 커 전년동월대비 7.9% 떨어졌다. 지난 10월 두바이유가는 86.82달러(월평균, 달러/bbl)에서 11월 77.09달러로 전월대비 11.2% 하락했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원재료 수입물가는 3.8% 하락했다.
또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3% 하락(전년동월대비 9.4% 하락)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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