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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재계 회의 7년만에 개최···내년 경제사업 공동추진

한일재계 회의 7년만에 개최···내년 경제사업 공동추진

등록 2014.12.01 16:01

강길홍

  기자

7년만에 재개된 한일재계회의에서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는 내년도 경제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1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4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한일 양국 경제정세 ▲아시아 경제통합 ▲한일 산업협력(환경·에너지, 서비스산업, 미래산업, 제3국 협력, 안전 ·방재)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일 양국이 아시아 선도국으로서 아시아 경제통합,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서의 퀀텀 점프를 위해 한일 양국이 더욱 굳게 손을 잡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허 회장은 미·일·중·러 관련국 모두에 슈퍼 동북아 경제권 실현을 위해 통일한반도에 대한 일본경제계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은 한국과의 관계 강화가 일본경단련의 최대 중요과제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체제 강화와 양국 기업간 새로운 산업분야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회의에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민간이 나서야 한다는 컨센서스를 반영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등 양국 경제계 최고위 인사 45명이 참석했다.

회의결과 한일 경제계는 정상회담 조기 개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노력하며 과거 50년간의 협력의 축적 위에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다시금 구축키로 했다. 더불어 2015년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아시아 경제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한중일 FTA,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를 성공리에 추진하는 것이 한일 쌍방의 이익에 합치하며 2020년까지 FTAAP(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한 한일 산업협력에 대해서는 제3국에서의 인프라 정비, 관광, 금융, 무역투자 확대, 환경·에너지, 소재·부품, 안전·방재, 운수·물류, 의료·개호,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경제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갈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전경련과 경단련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등과 함께 양국 재계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태로 한일 경제협력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사카키 바라 일본 경단련 회장은 “경단련과 전경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강화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경단련과 전경련은 새로운 산업 협력과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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