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전순옥 의원은 1일 해외자원개발을 주도했던 석유·가스·광물자원공사가 MB정부 5년간 약 1500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발표했다.
전 의원이 MB정부 5년간 3개 공기업의 경영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공기업이 수령한 성과급은 1500억으로 집계됐다.
공사별로 가스공사는 약 700억원, 석유공사 520억원, 광물자원공사 230억원의 순이었다.
특히 2014년 국정감사와 진상조사위 조사과정에서 MB자원외교의 핵심관계자로 지목된 전직 기관장들이 챙긴 성과급은 15억원에 달했다.
이사회에 투자 내용을 설명하고 승인을 얻어낸 부사장 및 본부장, 이를 승인한 감사 및 상임이사들이 받은 성과급은 총 33억원으로 무려 48억에 달하는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전순옥 의원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에 놓인 일본도 자주개발율 지표를 장기적인 지표로만 사용할 뿐 투자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 하고 있다”면서 “자주개발율을 경영평가 성과지표에 반영한 것 자체가 자원외교 성과를 위한 MB정부 개입의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공공기관 부채가 정부 정책사업을 수행하다 발생한 부채는 분명하다”면서도 “1000만원에 육박하는 성과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임직원들의 책임도 간과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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