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350명·재학생 680명 혜택
당초 정선군은 내년부터 모든 고교 재학생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전행정부가 정선군의 무상교육 계획에 대해 ‘과도한 교육복지’라며 문제를 제기해, 우선 입학금과 수업료만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학교운영지원비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은 2016년 이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내년도 당초 예산에 지역 내 고교 신입생 입학금 350여명분 400여만원, 재학생 680여명분 수업료 4억여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수업료 지원대상은 정부나 기업체를 통해 학자금이 지원되지 않는 학생들이다. 따라서 공무원·대기업 직원 자녀나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드리고, 정선군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부득이 일부 축소하게 됐다”며 “정선군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선 최광호 기자 lead@jsweek.net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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