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G★) 2014]스마일게이트 “‘스카이사가’로 1억 유저 확보”

필립 올리버 RW CEO, 앤드류 올리버 RW CTO. 사진=이선영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영국 개발사 레디언트 월드(이하 RW)와 함께 개발 중인 오픈월드 온라인 샌드박스 게임 ‘스카이사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1억 유저를 확보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20일 벡스코 컨퍼런스홀에서 ‘프로젝트 V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필립 올리버 RW CEO와 앤드류 올리버 RW CTO를 포함해 ‘스카이사가’의 개발진이 참석했다.

필립 올리버 CEO는 이날 그룹 인터뷰에서 게임의 출시 목표를 묻는 질문에 “특정 수치는 없지만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가 언급했던 숫자는 1억 유저”라고 답했다.

그는 RW가 한국 회사인 스마일게이트와 합작해 ‘스카이사가’를 개발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서비스 역시 염두에 두고 스마일게이트로부터 조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1억 유저를 확보하고 향후 PC 온라인 플랫폼을 벗어나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의 다양화 계획도 밝혔다.

필립 올리버 CEO는 ‘스카이사가’를 하나의 브랜드로 칭하면서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꾸준히 ‘스카이사가’가 서브 브랜드로 다른 플랫폼으로 진출하면서 브랜드를 만들 것으로 본다”며 “특히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기회가 되면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사가’는 향후 스마일게이트의 다양한 라인업 형성하고 특히 캐주얼 라인업 강화에 일조할 뿐 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

‘스카이사가’는 이용자들의 게임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혼자 즐기거나 여럿과 함께 즐겨도 무작위로 새롭게 생성되는 세상에서 항상 색다른 모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도 지원되며 모험 도중 찾은 아이템들로 무기 장비를 만들어 투기장에서 대결도 즐길 수 있다.

이선영 기자 sun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