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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3위 등극

中 샤오미,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3위 등극

등록 2014.10.30 19:03

정백현

  기자

3분기에만 글로벌 시장서 1800만대 판매···4위 LG전자에 120만대 앞서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가 만든 '홍미노트'.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가 만든 '홍미노트'.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인 샤오미가 LG전자와 화웨이를 제치고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샤오미가 지난 3분기 세계 시장에서 18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위와 4위를 지켰던 LG전자와 화웨이는 같은 기간 각각 1680만대(점유율 5.2%)와 1610만대(점유율 5.1%)를 판매하며 4위와 5위로 미끄러졌다.

삼성전자는 7920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8천840만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1.3%포인트 떨어진 24.7%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1년 19.9%에서 2012년 30.4%로 오른 이후 줄곧 25% 이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의 반격에 밀렸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메이커에 치이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애플은 3930만대를 판매해 2위 자리를 지켰다. 3380만대를 판매한 지난해와 판매량을 비교하면 판매량이 16.2% 늘었다. 그러나 애플은 중저가 시장을 아예 대응하지 않은 탓에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1.1%포인트 떨어져 12.3%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지만 최종 판매량에서는 약 120만대 차이로 샤오미에 밀렸다.

다만 LG전자가 선진국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매출액과 이익은 샤오미보다 높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기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규모는 3억20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5290만대보다 27% 성장했다.

스마트폰과 피처폰 판매량을 합한 휴대전화 판매량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1억17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으나 지난해 1억2010만대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15.3% 줄었다.

2위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 포함)는 522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애플과 LG전자는 각각 3930만대와 2180만대를 판매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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