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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내부거래 증가, 물적분할 따른 불가피한 현상”

SK그룹 “내부거래 증가, 물적분할 따른 불가피한 현상”

등록 2014.08.21 19:29

최원영

  기자

공정위 내부거래 비율 증가 지적에 해명···“물적분할 전 기준으로는 내부거래 비율 오히려 감소세”

서울 종로구의 SK서린빌딩.서울 종로구의 SK서린빌딩.


공정거래위원회가 SK그룹의 내부거래가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많다고 지적한 가운데 SK그룹이 내부거래 금액과 비율의 증가에 대해 해명했다.

SK그룹은 21일 내부거래 증가와 관련해 “업종 전문화 등을 위한 물적분할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이날 지난해 말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SK의 내부거래 금액은 40조500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26.01%를 기록해 각 분야에서 가장 많았다.

SK 측은 “과거 한 회사의 사업부서간 거래로 내부거래에 포함되지 않던 것이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는 물적분할을 거치며 내부거래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물적분할은 업종전문화를 위해 한 회사의 특정 부서를 독립시켜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2011년 1월), SK텔레콤(2011년 10월), SK에너지(2013년 7월) 등이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SK는 이 같은 물적분할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내부거래 비율과 금액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2010년 내부거래 비중은 15.55%(17조4000억원)에서 2011년 14.76%(20조9000억원), 2012년 14.38%(20조4000억원), 2013년 15.34%(20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번 공정위 조사 대상인 2013년도 내부거래 비율 역시 물적분할 이전인 2010년도 수준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물적분할은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SK는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일감 나누기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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