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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곤두박질치는 주가 매각 이슈로 떠오를까

신우,곤두박질치는 주가 매각 이슈로 떠오를까

등록 2014.07.16 11:25

신승훈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신우가 곤두박질치는 주가를 매각 이슈로 다시 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우는 지난 10일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추진 및 매각 주간사 선정 및 M&A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수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일 주가는 매각 소식에 크게 요동치며 주가상한선 제한폭인 15%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이후 15일 코시닥시장에서 신우는 전날보다 14.91%, 146원 떨어진 833원에 장을 마감했다. 불과 3 거래일 전만 해도 상한가를 치던 주가가 갑자기 전 거래일 대비 14.91% 떨어지며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신우의 주가가 크게 요동치는 데는 최근 3년 새 급격히 나빠진 경영상황이 반영된 모습이다.

신우는 피혁제조 업체로써 우리나라 피혁회사를 대표하는 4곳 중 한곳으로 2011년 매출액 576억원, 11.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준수한 영업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301억원, 점유율 6.5%로 줄어들면서 경영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타 피혁회사가 점유율과 매출액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우는 뒷걸음질을 친 셈이다.

지난해 우리회계법인은 신우에 대한 감사의견에서 “2013년 164억93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고 당기 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222억8100만원 초과한다”며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 수순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매각에 대해 신우측은 "동일계열의 회사에서 인수를 추진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7월말 이후에 인수의향서가 제출돼 협의가 되면 법원에 입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각금액 300억설에 대해 "매각금액은 잘 모르겠다"며 "매각 이후 회생인가를 받고 경영은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승훈 기자 huwoni1130@

뉴스웨이 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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