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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등록 :
2014-07-09 14:41

수정 :
2014-07-09 18:04

SK건설, 건설현장 안전관리 미흡

이달 5일 건축물 외벽 붕괴돼
공사장 인근 초등학교 ‘위험’
안정불감증에 이어지는 사고

SK건설의 부실한 현장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장 인근에 학교가 밀집해 있는데도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조치는 미흡했고 대형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선 안전불감증이 여전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SK V1 center 현장에서 지난 5일 오후 건물 외벽이 시민과 자동차가 통행하는 도로로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공사 현장에서 철거업체가 분양 홍보관을 철거하던 중 건물 벽돌과 함께 쇠파이프로 된 방진망이 공사현장 반대편으로 넘어가면서 발생했다. 맞은편에는 유치원 놀이터와 아파트 입구가 있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다.

다행히 사고 당일 주말 오후여서 유치원생을 비롯해 지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인근 주차된 자동차(3대)만 파손했다. 그동안 이 현장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있어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SK건설은 지난달 부산 영도구 남·북항대교를 연결하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몇몇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 관리에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안전관리 최선을 다해 다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해 공사 현장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2014년 최악의 살인기업’ 6위에 선정됐다.

성동규 기자 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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