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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4-07-08 10:35

폭 넓히는 오너3세, 경영권 승계 광폭행보

이재용 삼성 부회장, 시진핑 주석 안내 사실상 총수역할
구광모 LG 부장, 계열사 지분 확대하며 착실히 승계준비
조현준 효성 사장, 아버지 제치고 지주사 최대주주 등극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부장, 조현준 효성 사장.



재계 오너3세들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의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대신하며 경쟁기업의 거물급 총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효성그룹의 조현준 사장은 마침내 아버지인 조석래 회장보다 지분율이 높아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일 방한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그룹의 대표로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사실상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이 재계 거물급 총수들이 총출동한 자리였다. 또한 이 부회장은 포럼을 마치고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성관을 시 주석과 함께 둘러보며 삼성의 혁신 제품들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경쟁기업인 LG그룹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구본무 회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이 부회장이 삼성의 총수 역할을 하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이미 이 부회장은 지난 4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방한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초청해 진행한 조찬간담회에도 삼성그룹의 총수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조찬간담회에도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얼굴 역할을 하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상황이어서 언제쯤 대권 승계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LG그룹도 구본무 회장의 왕성한 활동 중에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주)LG 시너지팀 부장이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구 부장은 지난 3일 LG상사 주식 12만1000주를 취득해 지분율이 1.8%에서 2.1%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3.01%), 구본길 희성전자 사장(2.68%), 구본무 LG그룹 회장(2.24%)에 이은 4대 주주에 뛰어올랐다.

특히 이날 LG상사에 대한 LG그룹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율은 27.88%를 유지한 채 구 부장의 지분율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그룹 내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구 부장은 지난 4월 전자에서 그룹의 지주사인 (주)LG로 자리를 이동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주)LG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오며 그룹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효성그룹의 조현준 사장은 마침내 아버지인 조석래 회장보다 높은 지분율을 기록하며 (주)효성의 최대주주가 됐다. (주)효성은 효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다.

조 사장의 효성 지분은 10.33%로 10.32%인 조 회장을 앞서게 됐고 동생인 조현상 부사장과 지분 격차도 소폭 벌렸다.

그동안 효성그룹은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변호사가 지난해 초 보유지분(7.1%) 전량을 외부에 매각하자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사장이 지분 매입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하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효성그룹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이미 30%대를 넘어서 조현문 변호사의 지분매각 이전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추가적인 지분 매입이 경영권 경쟁과 관련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조 사장의 지분율이 아버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사실상 경영권 경쟁의 추가 기울었다는 평가다. 특히 효성그룹은 유고적인 가풍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조현준 사장의 경영권 승계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효성 그룹 측은 효성가의 지분 매입이 경영권 경쟁과 관련이 없으며 경영권 방어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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