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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주량 급증···서울 전세난은 ‘지속’

하반기 입주량 급증···서울 전세난은 ‘지속’

등록 2014.07.01 15:09

서승범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동민 기자 life@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서울 도심의 전세난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7~9월)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대다수가 지방물량이기 때문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9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86.4% 늘어난 5만9168가구(조합 물량 제외)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동기대비 2000여가구만이 늘어난 7642가구가 입주한다. 나머지 4만388가구는 지방 물량이다.

특히 2551가구가 의무거주 기간을 지닌 공공물량이고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전세난 해결에는 도움이 안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저금리기조 등으로 인해 집주인들의 전세를 꺼리고 있어 입주 물량 중에서도 전세물건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전셋값 상승세가 작년보다 둔화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서울 도심의 전세난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 입주 물량으로 서울 전세민을 수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올가을 대대적인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로 서울 전세난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집값 하락분만큼 전셋값을 높이자 ‘미친 전셋값’에 이르게 됐고, 전세물건 부족으로 연결됐다”며 “전세난이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공급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일시적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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