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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점유율 50% 하락

삼성·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점유율 50% 하락

등록 2014.07.01 08:37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점유율 합계가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1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억8400만달러의 매출로 3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도시바는 31.9%(17억7800만달러)의 점유율로 삼성과의 격차를 5.5%p로 좁히며 2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점유율 격차는 2012년 2분기 17.8%p까지 벌어졌다가 다시 한자릿수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격차는 7.2%p였다.

이어 마이크론이 20.1%(11억2100만달러)로 3위, SK하이닉스가 10.6%(5억92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 1%p 차까지 마이크론을 따라잡았지만 4분기부터 주춤하고 있다.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48.0%다. 국내 양대 반도체 업체의 낸드플래시 점유율 합계가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2년 1분기 48.5% 이후 처음이다.

반면 D램 시장에서는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점유율 합게가 65.0%에 달한다. D램 시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3강 구도인 반면 낸드플래시 시장에는 도시바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특성이 있어 모바일 기기에 널리 쓰인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지난해 매출 규모가 전년보다 24.2% 늘어나는 등 D램보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지난 5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삼성전자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의 생산량이 반영되면 올해 2분기 이후 삼성이 도시바와의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안 공장은 10나노급 V-낸드를 양산하는 라인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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